민들레의 노란 실 숨 쉴 수 있는 떨림을 동그랗게 감아두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에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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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05:5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의 의미를 부여한
별빛의 되어버린 오래됨의 시작
시작을 알 수 없는
나뭇잎 같은 애태움
나무는 나무에게 말하고
숲은 숲에게 전하는
마음은 언덕에 있고
노란 의자 하나 해바라기 창가의 까다로움과
별빛의 노래와
접시꽃에 넣어둔
파란하늘 한 장과 무지개의 꿈
혼자서 강물을
살며시 바람과 안개의 도란거림과 단풍잎 향기에 보내
반딧불의 초록색 등잔에
불빛으로 밝아진 시간의 기억 하나
노을로
이내 다 물들일 것만 같은 외로움의 모퉁이
그래서 혼자서 마침표가 된
은행나무의 노란
칸칸마다 별빛의 쉼과 고요함이 있습니다.
가을의 두려움은 이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오래된 꿈에게
나뭇잎이 말하고 싶은
그리움의 중간과 어리석음을 빌려주고
은행나무의 노란
빛과 그림자를 단 한 장으로 넣어둔
가을의 전설과 숲속
이제야 알게 되는 가을의 깨달음이 보이는 날들이 오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아름다움의 산과 강물 건너
이내 나뭇잎이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별빛과 순수의 네모난 갯벌에서
세모모양의 열정
그리고 기다림의 의지는 뜻을 알 수 없어도
별 하나의 꼭짓점은
마음이 민들레의 노란 실
숨 쉴 수 있는 떨림을 동그랗게 감아두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의 의미를 부여한
별빛의 되어버린 오래됨의 시작
시작을 알 수 없는
나뭇잎 같은 애태움
나무는 나무에게 말하고
숲은 숲에게 전하는
마음은 언덕에 있고
노란 의자 하나 해바라기 창가의 까다로움과
별빛의 노래와
접시꽃에 넣어둔
파란하늘 한 장과 무지개의 꿈
혼자서 강물을
살며시 바람과 안개의 도란거림과 단풍잎 향기에 보내
반딧불의 초록색 등잔에
불빛으로 밝아진 시간의 기억 하나
노을로
이내 다 물들일 것만 같은 외로움의 모퉁이
그래서 혼자서 마침표가 된
은행나무의 노란
칸칸마다 별빛의 쉼과 고요함이 있습니다.
가을의 두려움은 이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오래된 꿈에게
나뭇잎이 말하고 싶은
그리움의 중간과 어리석음을 빌려주고
은행나무의 노란
빛과 그림자를 단 한 장으로 넣어둔
가을의 전설과 숲속
이제야 알게 되는 가을의 깨달음이 보이는 날들이 오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아름다움의 산과 강물 건너
이내 나뭇잎이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별빛과 순수의 네모난 갯벌에서
세모모양의 열정
그리고 기다림의 의지는 뜻을 알 수 없어도
별 하나의 꼭짓점은
마음이 민들레의 노란 실
숨 쉴 수 있는 떨림을 동그랗게 감아두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