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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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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길 0 278
저자 : 현영길     시집명 : 첫 열매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월간 한비문학
춤 

 

산 내려온 길목

 눈이 쌓입니다. 길 넘어 동산에도

하얀 눈 쌓입니다. 주위 나무들 하얀 꽃잎이 되어

기뻐하며 춤춥니다. 바람 방향 따라 더 신나게

나무들 방긋 웃으며 춤춥니다. 나무

사이 작은 가지 나무들 가지에

눈 덮인 예쁜 나뭇잎 되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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