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넘어 날개 펴는 바다로 - 이성복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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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7 16:44
저자 : 이성복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나무들을 넘어 날개 펴는 바다로,
이렇게 무너지면서 멈추지 않는 것을
무어라 부르는가?
아침에는 눈 감고 다만 눈 감고
아무에게도 기대지 않고
진흙의 중심으로 이끌리며 그대를 부르지 않고
그의 이마에서 지는 붉은 흙,
그는 운다
우리가 바라보는 친숙한 것들의 목소리로
이렇게 무너지면서 멈추지 않는 것을
무어라 부르는가?
아침에는 눈 감고 다만 눈 감고
아무에게도 기대지 않고
진흙의 중심으로 이끌리며 그대를 부르지 않고
그의 이마에서 지는 붉은 흙,
그는 운다
우리가 바라보는 친숙한 것들의 목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