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의 정원이 만들어 지면 그리움은 언제나 끝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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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의 정원이 만들어 지면 그리움은 언제나 끝이 없고

정세일 0 30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     출판사 :
가을이 오는 푸른 하늘의 생각으로
시냇물의 정원이 만들어 지면
그리움은 언제나 끝이 없고
언제나처럼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음의 꽃을 그려놓아야 하는
오래됨의 정물화의 무언
꽃잎은 저마다의 무지개 안에서 찾아낸
보라색으로
어머니의 그리움을 밝혀
분홍색의 아름다움을 터트리는 봉선화의 기다림과 깨달음을 알아갑니다.
어제 내린 소낙비의 꽃밭에는
조심스럽게 아침이 서 있고
그렇게 강물의 마음이 된
오동나무와 까치집이 있는 앞마당에 가까이 오도록
이내 기다리는 소낙비는
그렇게 향기의 방에서 꿈만이 자라고 있습니다
종달새가 창문을 열어놓은
가을 솜사탕이 된 구름과 안개와 아지랑이
그리고 나뭇잎 헤아리는 애태움
말없이 강물처럼 보낸
푸른 시냇물의 정교함을 한 올씩
매듭으로 만들어 
어머니의 가슴으로 알고 있는
가을만이 생각하는 
앨범 속에 살며시 넣어둔 이 그리움은
빛남의 근원이 되는 나뭇잎과 갈잎들의 소곤거리는 그곳에서
숲과 그리움과 고요함이 되어 
이제야 마음의 이별에서 찾아낸 꿈과 용기를 말하겠지요. 당신에게
그래서 누구에게나 기다림이 있는
오래됨이 익숙한
그리움은 그렇게 끝이 없고
나뭇잎 사랑이면
별의 마음이 되어 빛날 수 있는 책을 꺼내
마음의 창으로
붉은색 단풍이 불을 켜기까지
온전함의 시간 앞에
가을이된 당신은  나무들을 강물의 사간에 놓아두고 있겠지요.
그렇게 푸른 하늘의 찬란함이 비치는
나뭇잎 깨달음도 뒤돌아서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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