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시작 별빛처럼 아름다움의 중심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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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시작 별빛처럼 아름다움의 중심이 있다면

정세일 0 29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     출판사 :
노을의 시작 별빛처럼 아름다움의 중심이 있다면
어느 때나
숲의 정신을 보내어
그리움이 나무들이 언덕이 되고 마음이 되도록
순수하고 간결한
꽃의 무게에서 무거운 비 오는 바람을 떼어냅니다.
그래서 오직 처음 향기의 꽃잎만이
달빛 고요함의 시작을
살쾡이처럼 겁이 많은
반달의 옥수수밭에도 개미들의 성으로 둘려놓아 
비겁함과 두려움이 오지 못하도록
나뭇가지마다
가을의 의미는 두 줄로 세워진 마음의 시작이 지키게 합니다 
그래서 가을만의 생각
붉은 노래에 말하는 
단풍잎 사랑으로 들려주고 싶은 
처음과 나중이 동일한 아름다움의 고요한 속삭임이 있고
종달새들의 부지런함은
강물의 마음에 집을 하나 짓고 싶어
그렇게 소낙비가 내리는 날
별빛에 떠내려온
통나무를 모아 기둥을 세우고 벽을 고정하면
처마 끝에 살며시
이슬비가 새지 않도록
지붕 위는 노래와 쉼표로 꿈과 별 사이를 단단하게 매어줍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어느새 반딧불이 된 초록색은
한날의 고요함에 바람과 별들의 울타리 안에
별빛의 마음을 읽어 도랑을 만들고
둑이 넘치지 않도록
노란색의 외투를 가진 아카시아 나무에 
갯벌을 빌려주어
아름다움과 나약함이  행진할수 있는
마음의 소소로움이 고결하다면
이제 참다운 용기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나비들의 고요함에 도전한
꽃들의 순수함 한 장
이제 새벽이 되어 깨어있어야 함을
아름다움은 순서도 없이 마음이 급함을 편지 속에 그림으로 알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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