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별들의 아침을 그림일기로 읽어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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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05:0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
출판사 :
처음 별들의 아침을 그림일기로 읽어
노란색의 해바라기 꿈을 창가에 세워두면
고운 햇살이 오지 않아도
마음의 창은 밝아져
꿈은 다시 새로워지고
외로움의 흔적이 있어도
달맞이꽃이 노란 단풍잎 길로 마중 나간
사색의 깊이에도
달빛이 보내온 반달의 엽서를 단번에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슬비로 쓰인
가는 빗소리의 토닥거리는 소리
그렇게 사랑한다는 단어를 완성하면
어느 날은 그림이 되고
어느 날은 나무가 되어
초록색의 신비함에서 붉은색을 찾아
노을의 저녁 어깨에 쉼과 안식으로 기댄 초조함도
그렇게 꿈이 되어 일어나고
깨어나는 일상의 이야기는
소낙비와 이슬비 순서대로
봄과 여름날의 나뭇잎의 피고 지는 시간을 다려낸
천년의 비밀로 봉인된
가을만이 숨겨놓은
불타는 여름날은 반달과 소낙비의 심장임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바람과 별들의 풍차
강물의 엔진으로 조립되면
동력을 얻어
별의 마음으로 처음에까지 갈 수 있도록 거대한 풍차를 돌리는
바람이 불어 좋은 날
고요함의 굴렁쇠는
종달새의 언덕을 보낼 수 있는
꿈과 그림과 열정을 익혀놓은
해바라기의 기도에서
그렇게 정오의 햇빛으로 마음의 중심에
대문처럼 닫혀있는 그리움의 시간도 다시 열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마음에 그림자를 볼 수 있는
내면의 창문과 숲속에 길을 지난 갯벌
낫과 괭이를 가져오면
이제 마음을 반듯하게 정돈하고 풀을 베어내 고랑을 만들고 있습니다
노란색의 해바라기 꿈을 창가에 세워두면
고운 햇살이 오지 않아도
마음의 창은 밝아져
꿈은 다시 새로워지고
외로움의 흔적이 있어도
달맞이꽃이 노란 단풍잎 길로 마중 나간
사색의 깊이에도
달빛이 보내온 반달의 엽서를 단번에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슬비로 쓰인
가는 빗소리의 토닥거리는 소리
그렇게 사랑한다는 단어를 완성하면
어느 날은 그림이 되고
어느 날은 나무가 되어
초록색의 신비함에서 붉은색을 찾아
노을의 저녁 어깨에 쉼과 안식으로 기댄 초조함도
그렇게 꿈이 되어 일어나고
깨어나는 일상의 이야기는
소낙비와 이슬비 순서대로
봄과 여름날의 나뭇잎의 피고 지는 시간을 다려낸
천년의 비밀로 봉인된
가을만이 숨겨놓은
불타는 여름날은 반달과 소낙비의 심장임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바람과 별들의 풍차
강물의 엔진으로 조립되면
동력을 얻어
별의 마음으로 처음에까지 갈 수 있도록 거대한 풍차를 돌리는
바람이 불어 좋은 날
고요함의 굴렁쇠는
종달새의 언덕을 보낼 수 있는
꿈과 그림과 열정을 익혀놓은
해바라기의 기도에서
그렇게 정오의 햇빛으로 마음의 중심에
대문처럼 닫혀있는 그리움의 시간도 다시 열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마음에 그림자를 볼 수 있는
내면의 창문과 숲속에 길을 지난 갯벌
낫과 괭이를 가져오면
이제 마음을 반듯하게 정돈하고 풀을 베어내 고랑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