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쓸쓸함과 외로움
예향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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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1 07:12
저자 : 도지현
시집명 : 송아리문학 동인지
출판(발표)연도 : 2020년
출판사 :

가을, 그 쓸쓸함과 외로움 / 藝香 도지현
저토록 시리게 푸른 하늘은
누구를 울리기 위함일까
너무 맑아 서러운 하늘이
마음을 비수에 베인 듯 아프게 한다
소슬하게 불어오는 저 바람은
어디서 오는 것이기에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몸짓으로 와서
이 가지 저 가지 흔들어
같이 가지고 나뭇잎을 쓸어 가고
온 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은
마지막 정염을 불태우려는지
혼신의 힘을 다해 정열을 발산하며
흔들며 춤추는 춤사위가 슬프다
귀뚜라미 처량하게 울어 예는
달빛 푸른 밤이면 쓸쓸함이 더해져
저미듯 아픈 속 울음을 삼키며
누군가의 따뜻한 품이 그리워하는데
저토록 시리게 푸른 하늘은
누구를 울리기 위함일까
너무 맑아 서러운 하늘이
마음을 비수에 베인 듯 아프게 한다
소슬하게 불어오는 저 바람은
어디서 오는 것이기에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몸짓으로 와서
이 가지 저 가지 흔들어
같이 가지고 나뭇잎을 쓸어 가고
온 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은
마지막 정염을 불태우려는지
혼신의 힘을 다해 정열을 발산하며
흔들며 춤추는 춤사위가 슬프다
귀뚜라미 처량하게 울어 예는
달빛 푸른 밤이면 쓸쓸함이 더해져
저미듯 아픈 속 울음을 삼키며
누군가의 따뜻한 품이 그리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