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다 ㅡ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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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다 ㅡ방생

목필균 0 369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     출판사 :
함께 살다 ㅡ방생

 

                                                                      목필균



탄생이 축복이라면
생명은 무엇이라도 존귀한 것을

과거에서 넘어온 현재에서 넘어갈 미래
함께 살아왔을 아주 작은 미물도
공존하는 생명인 것을

목숨이 있다면
미물도 다 죽음을 두려워하는데
나라고 아닐 수 있을까

해 같이 밝아서 가릴 수 없는 인과 업
자비심으로 괴로움에서 구제함이 으뜸이니
갇혀있거나 묶여있는 생명을 풀어주고
악연의 실마리를 푸는 것이라

세상살이 그물처럼 엮여있는데
어느 것 하나라도 구멍이 생기면
누구라도 위험 속으로 빠지는 것을

먹이를 찾아서 움직이는 것들도
아야 소리도 못하는 초록이들도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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