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나그네가 되어도 좋을 이유
송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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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10:52
저자 : 송정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
출판사 :
이렇게 또 하루가 가고
가불을 하듯이 조금씩
내 삶의 하루가 사라진다.
앞 산 뻐국이와 청솔모와
한 고비를 넘나들던 푸르름
기억 저 편에 자리잡고 앉았다.
찬란한 빛이 나서라 등 떠미는 지금
어제 산책길 짙은 낙엽의 내음
몇 잎 바람에 휘돌던 모습
하루 나그네가 되어도 좋을 이유
가슴 알싸한 사랑 근처에서
못 다한 말을 또 얼버무리며 ......
가불을 하듯이 조금씩
내 삶의 하루가 사라진다.
앞 산 뻐국이와 청솔모와
한 고비를 넘나들던 푸르름
기억 저 편에 자리잡고 앉았다.
찬란한 빛이 나서라 등 떠미는 지금
어제 산책길 짙은 낙엽의 내음
몇 잎 바람에 휘돌던 모습
하루 나그네가 되어도 좋을 이유
가슴 알싸한 사랑 근처에서
못 다한 말을 또 얼버무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