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전화(맏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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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화(맏동서)

목필균 0 194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3     출판사 :
손전화(맏동서)

 

                                                                                    목필균

 

형님 죄송해요
코로나가 아니래도 갈 수 없네요

한 번 세파에 휘둘려
병원 신세 지더니
회복되어도 오가는 길이 두려워져요

구순을 바라보며
간단하게라도 차례상을 차리는 형님

자손들도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아우성인데……
조상님께 자손들 돌보아달라는 기도
이젠 접어두셔도 좋을 것 같은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떡국차례 준비하실 굽은 허리의 형님
막내가 달려가 돕지 못해 죄송해요

길이 멀어서 못 가는 것도
머리가 어지러워 못하는 것도
진짜인 듯 거짓말
아무래도 속마음이 가지 말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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