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시간을 되돌려 꽃들의 아침에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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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05:5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3
출판사 :
그리움이 시간을 되돌려
꽃들의 아침에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처음 향기의 어림
그 눈빛에 내리는
작은 소낙비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이슬비의 흐느낌
그렇게 꽃잎이 적셔지도록
아픔과 슬픔의 느낌은 바람을 닮아
이제 마음으로 가야 하는
꿈의 시간을 다시 태엽을 감아
봄날에 한가로움에서
소낙비의 여름날은 별빛으로 다시 외로워집니다
그렇게 바람의 마음을 읽어
수필의 한 페이지에
노란 일기들이
고운 햇살이 비쳐오면
안개꽃의 그 신비함이
노래의 따듯함을 하나씩 오려 모으면
이내 소낙비의 노래들이
별빛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을 가득 그려둔
여름날에 푸른 하늘이 애태움이
이제 급하게 숲으로
초록색의 언덕에 내릴 수 있는
그렇게 살며시 꿈의 느낌으로 마음에 닦아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 하나에게
마음에 숲속이 있음을 이야기하던
그 그리움의 본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그리운 나뭇잎의 초록색 기다림
아름다움의 한 조각이 가진
겨울나무들은
처음 눈이 내려
가슴이 다 녹아내리고 이내 껍질만 남아
손과 발이 시려와도
그렇게 한곳을 떠나지 않고
천날을 하루처럼 마음으로 기다리는
오랜 아름다움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그리움에 서 있습니다.
꽃들의 아침에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처음 향기의 어림
그 눈빛에 내리는
작은 소낙비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이슬비의 흐느낌
그렇게 꽃잎이 적셔지도록
아픔과 슬픔의 느낌은 바람을 닮아
이제 마음으로 가야 하는
꿈의 시간을 다시 태엽을 감아
봄날에 한가로움에서
소낙비의 여름날은 별빛으로 다시 외로워집니다
그렇게 바람의 마음을 읽어
수필의 한 페이지에
노란 일기들이
고운 햇살이 비쳐오면
안개꽃의 그 신비함이
노래의 따듯함을 하나씩 오려 모으면
이내 소낙비의 노래들이
별빛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을 가득 그려둔
여름날에 푸른 하늘이 애태움이
이제 급하게 숲으로
초록색의 언덕에 내릴 수 있는
그렇게 살며시 꿈의 느낌으로 마음에 닦아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 하나에게
마음에 숲속이 있음을 이야기하던
그 그리움의 본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그리운 나뭇잎의 초록색 기다림
아름다움의 한 조각이 가진
겨울나무들은
처음 눈이 내려
가슴이 다 녹아내리고 이내 껍질만 남아
손과 발이 시려와도
그렇게 한곳을 떠나지 않고
천날을 하루처럼 마음으로 기다리는
오랜 아름다움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그리움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