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시간을 되돌려 꽃들의 아침에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움이 시간을 되돌려 꽃들의 아침에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정세일 0 16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3     출판사 :
그리움이 시간을 되돌려
꽃들의 아침에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처음 향기의 어림
그 눈빛에 내리는
작은 소낙비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이슬비의 흐느낌
그렇게 꽃잎이 적셔지도록
아픔과 슬픔의 느낌은 바람을 닮아
이제 마음으로 가야 하는
꿈의 시간을 다시 태엽을 감아
봄날에 한가로움에서
소낙비의 여름날은 별빛으로 다시 외로워집니다
그렇게 바람의 마음을 읽어
수필의 한 페이지에
노란 일기들이
고운 햇살이 비쳐오면
안개꽃의 그 신비함이
노래의 따듯함을 하나씩 오려 모으면
이내 소낙비의 노래들이
별빛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을 가득 그려둔
여름날에 푸른 하늘이 애태움이
이제 급하게 숲으로
초록색의 언덕에 내릴 수 있는
그렇게 살며시 꿈의 느낌으로 마음에 닦아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 하나에게
마음에 숲속이 있음을 이야기하던
그 그리움의 본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그리운 나뭇잎의 초록색 기다림
아름다움의 한 조각이 가진
겨울나무들은
처음 눈이 내려
가슴이 다 녹아내리고 이내 껍질만 남아
손과 발이 시려와도
그렇게 한곳을 떠나지 않고
천날을 하루처럼 마음으로 기다리는
오랜 아름다움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그리움에 서 있습니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