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나의 마음의 되돌아봄이 자신의 그림을 다시 되돌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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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05:11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3
출판사 :
가을 하나의 마음의 되돌아봄이
자신의 그림을 다시 되돌려
아침이슬 앞에 고운 숲이 되어
별들의 가지마다
고운 새들의 합창 소리와
꿈을 노래하는
그 한 장 그대로의
그리로 아름다움의 기초를 만들고
그리 시냇물이 아궁이에 불을 때서
고운 저녁놀의
바람을 사랑하는
저 혼자만의 애태움을 이리도 곱게 만들면
어느 날 당신에게 보내야 하는
숲들의 안개를 안아주는 모습과
아지랑이 나무들이
자신을 비워내고
그 삶의 의미 안에 붉은색 강물이
가을로 돌아옴을 기다려야 하는
마음의 채워짐과 또 다른 비워냄
그래서 숲이 되는 생각들이
단 한마디 말도 없이
별들의 도랑으로 걸어가
스스로 풀잎이 되고
푸름을 머금은
이끼의 씨를 강물이 되기까지 뿌려
달빛 항아리에 채우고
눈물의 네모남이
이슬비가 내려도
순수의 잎새를 다시 북돋워
그렇게 봄의 문장이 되어
그 고요함을 새들의 아침에 읽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고운 비와 이슬비의 손잡이
마음을 열 수 있는
꽃들의 손으로 쥐어볼 수 있는
처음 순수의 정오
그렇게 단 하나의 빛남의 울타리가 있어도
아침이라는 어두움을 다시 걷어내고
숲이라는 마음을 굳게 세우게 됩니다.
자신의 그림을 다시 되돌려
아침이슬 앞에 고운 숲이 되어
별들의 가지마다
고운 새들의 합창 소리와
꿈을 노래하는
그 한 장 그대로의
그리로 아름다움의 기초를 만들고
그리 시냇물이 아궁이에 불을 때서
고운 저녁놀의
바람을 사랑하는
저 혼자만의 애태움을 이리도 곱게 만들면
어느 날 당신에게 보내야 하는
숲들의 안개를 안아주는 모습과
아지랑이 나무들이
자신을 비워내고
그 삶의 의미 안에 붉은색 강물이
가을로 돌아옴을 기다려야 하는
마음의 채워짐과 또 다른 비워냄
그래서 숲이 되는 생각들이
단 한마디 말도 없이
별들의 도랑으로 걸어가
스스로 풀잎이 되고
푸름을 머금은
이끼의 씨를 강물이 되기까지 뿌려
달빛 항아리에 채우고
눈물의 네모남이
이슬비가 내려도
순수의 잎새를 다시 북돋워
그렇게 봄의 문장이 되어
그 고요함을 새들의 아침에 읽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고운 비와 이슬비의 손잡이
마음을 열 수 있는
꽃들의 손으로 쥐어볼 수 있는
처음 순수의 정오
그렇게 단 하나의 빛남의 울타리가 있어도
아침이라는 어두움을 다시 걷어내고
숲이라는 마음을 굳게 세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