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별들이 속삭임 노란 그리움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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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별들이 속삭임 노란 그리움을 주고

정세일 0 24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3     출판사 :
어느날 별들이 속삭임
노란 그리움을 주고
날개를 선물로 종이배에 곱게 넣어
아침의 강물이 보이도록
마음으로만 주고받을 수 있는
나비들의 언어
그렇게 오직 빛남을 사랑한
아름다움의 근원은
천년의 그리움이 알고 있는
어머니의 애태움과 그 눈물의 오른편
두 손으로 안아주신
외로움의 생각의 건너편
고운 숲속에 별이 떨어지는
소낙비의 그림 안에 있는
작은 달빛에도
강물의 눈물을 보이시는
봄의 마음을 나뭇가지마다 다려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에 입혀줄
은행잎의 노란 마음은
고요함의 단추를 하나하나 달아
바람의 들어오지 못하도록
달빛 올로 정교하게 가로와 세로를
만들어 놓은
노란 민들레의 꿈에 등불을 켜는
반딧불 마을
그렇게 작을 골짜기가 숨어있는
여름의 숲으로 만들어지고
노래의 작은 앞마당
오동나무 그림자가
고운 새들의 대문을 두드려
서늘함에 생각을 쉴 수 있는
어머니의 네모난 동산
그 안에 꿈이 시원하도록
풀잎 소리 시냇물이 흘러 하나가 되면
별들의 마을에는
봄과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시작이 새롭게 됩니다.
그렇게 새소리로 걸러낸
작은 나뭇가지마다
이미 노래의 계절은 바람의 기억 속에 숲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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