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친구 - 신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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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친구 - 신달자

poemlove 0 9028
저자 : 신달자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039;참된 친구&#039;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039;나의 것&#039;이라 하지 않고
&#039;우리의 것&#039;이라 말하며 산다.


세상에 좋은 일만 있으라
너의 활짝 핀 웃음을 보게
세상엔 아름다운 일만 있으라


&#039;참된 친구&#039;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처럼 말을 못하는
바보 마음을 알아주는
참된 친구 있으니
내 옆은 이제 허전하지 않으리


너의 깨끗한 손을 다오
너의 손에도
참된 친구라고 쓰고 싶다.
그리고 나도 참된 친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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