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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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8 16:22
저자 : 정호승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별들이 자유로은 것은
별 속에 새들이 날기 때문이다
별들이 아름다운 것은
별 속에 찔레꽃이 피기 때문이다
너를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며
잠든 밤에도
또다시 하루가 돌아온다는 것이
무서운 오늘밤에도
별들이 자유로운 것은
별을 바라볼 때가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
별 속에 새들이 날기 때문이다
별들이 아름다운 것은
별 속에 찔레꽃이 피기 때문이다
너를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며
잠든 밤에도
또다시 하루가 돌아온다는 것이
무서운 오늘밤에도
별들이 자유로운 것은
별을 바라볼 때가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