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은 따뜻하다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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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은 따뜻하다 - 정호승

poemlove 1 12305
저자 : 정호승     시집명 : 별들은 따뜻하다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하늘에는 눈이 있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캄캄한 겨울
눈 내린 보리밭길을 걸어가다가
새벽이 지나지 않고 밤이 올 때
내 가난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나에게
진리의 때는 이미 늦었으나
내가 용서라고 부르던 것들은
모든 거짓이었으나
북풍이 지나간 새벽거리를 걸으며
새벽이 지나지 않고 또 밤이 올 때
내 죽음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1 Comments
이승복 2008.01.31 23:00  
2008년 1월 1일부터 조선일보 연재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시 100편>에서 이 제목의 詩 보고 여기서 다시 보고 갑니다. 정말 좋은시 다시 감상하고 감사드리고 갑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