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리이다 - 정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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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2 09:33
저자 : 정태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나는 가리이다.
저 강 건너 이 강 내려다 보이는 저 강언덕이
내 그린님 계시는 곳 피안의 땅이라면
가리이다.
이 험한 세상 건너주는 다리 없다 해도
가리이다.
노도 없는 나룻배라도 마다 않고
가리이다.
흐르고 흐르는 물결에만 이 한 몸 내맡기고
가리이다.
노도 없는 나룻배도 없고
임자없는 나룻배 마져 없다 해도
가리이다.
걸어서 하늘까지 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가리이다.
가다 가 다,건너다 건너 다 물결에 휩쓸리면
꿈꾸었던 삶이 행복했었노라 위안하며
내 그린님 그리워 할 수 있었음을 기뻐 노래하며
가리이다.
나는 가리이다.
나는 가리이다.
복사꽃 피고 살구꽃 피는 저 강 언덕으로
내 그린님 계시는 곳 그 곳에서
아담과 이브 처럼 살고 지고
살고 지고---
저 강 건너 이 강 내려다 보이는 저 강언덕이
내 그린님 계시는 곳 피안의 땅이라면
가리이다.
이 험한 세상 건너주는 다리 없다 해도
가리이다.
노도 없는 나룻배라도 마다 않고
가리이다.
흐르고 흐르는 물결에만 이 한 몸 내맡기고
가리이다.
노도 없는 나룻배도 없고
임자없는 나룻배 마져 없다 해도
가리이다.
걸어서 하늘까지 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가리이다.
가다 가 다,건너다 건너 다 물결에 휩쓸리면
꿈꾸었던 삶이 행복했었노라 위안하며
내 그린님 그리워 할 수 있었음을 기뻐 노래하며
가리이다.
나는 가리이다.
나는 가리이다.
복사꽃 피고 살구꽃 피는 저 강 언덕으로
내 그린님 계시는 곳 그 곳에서
아담과 이브 처럼 살고 지고
살고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