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느껴지는 것들에서
무한함을 느껴야 한다
크게 느껴지는 것들에서
소심함을 탓해야 한다

진전 없는 사상은
다시금
진전을 향한 입김을 내고 있고
행동
그 사소한 것에라도
인식이 내포 되야 한다

너는 항상
너 만큼의 생각으로 내게 오고
나는 항상
나만큼의 생각으로 내게 간다

너나 나나
누가 더 큰 만큼 자랑하지 않고
작은 만큼 숙으러 들지도 않는다

그러기에
우리의 생각이란
시간의 공유치를 헤아릴 뿐

너나 나나
완벽한 하나이기에
둘의 하나는 거부되고
결국
모자랄 그림자를 찾아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