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그렇게 말하지 말게 - 백창우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보게, 그렇게 말하지 말게 - 백창우

poemlove 0 7444
저자 : 백창우     시집명 :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여보게, 그렇게 말하지 말게
사는 게 다 그런거라고
그렇게 세상 다 산 얼굴로
아무렇게나 말하지 말게
별들 가깝게 내려앉은 깊은 밤
지붕에 올라가 하늘을 보게나
그대 이 땅에 나서 애써 이뤄내야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생각해보게나
아주 작아보이는 일들의 소중함을
잊어서는 안되네
살아있다는 건, 늘 새롭게
눈 뜨는 것이 아니겠나

여보게, 그렇게 말하지 말게
무엇 때문에 사는지 모르겠다고
그렇게 지친 모습으로
아무렇게나 말하지 말게
아무도 깨지 않은 이른 새벽에
빈 몸으로 산 앞에 서 보게나
그대 이 땅에 나서 이제껏 이룬 것이
얼마나 있는지 한번 돌아보게나
아주 높아보이는 봉우리도
그댄 오를 수 있다네
살아있다는 건, 늘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나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