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름다운 세상의 늘 상 빈집 - 김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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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름다운 세상의 늘 상 빈집 - 김인경

관리자 0 3902
저자 : 김인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늘 아름다운 세상에 살면서 무엇을 걱정하나
길을 걸어가면
길가의 집엔 사람이 없다
이곳도
저곳도
다들 빈집이다

세상은 늘 사람들로 비워져 있다
언제나 채워지려는 것일까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오면

차가운 겨울
구들장은 덥혀져도
방은 차갑고
바닥만이 덥다고 이불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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