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름다운 세상의 늘 상 빈집 - 김인경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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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9 13:20
저자 : 김인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늘 아름다운 세상에 살면서 무엇을 걱정하나
길을 걸어가면
길가의 집엔 사람이 없다
이곳도
저곳도
다들 빈집이다
세상은 늘 사람들로 비워져 있다
언제나 채워지려는 것일까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오면
차가운 겨울
구들장은 덥혀져도
방은 차갑고
바닥만이 덥다고 이불을 덮는다
길을 걸어가면
길가의 집엔 사람이 없다
이곳도
저곳도
다들 빈집이다
세상은 늘 사람들로 비워져 있다
언제나 채워지려는 것일까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오면
차가운 겨울
구들장은 덥혀져도
방은 차갑고
바닥만이 덥다고 이불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