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 신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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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 신애성

poemlove 0 1788
저자 : 신애성     시집명 : 시현실 2000년 9-10월호
출판(발표)연도 : 2000     출판사 :
소문

 신 애 성


부풀려진 소문이 낙서장처럼 휘갈겨져서
담벼락에 나붙었다
시끄럽던 소문이 끊기고 한 마리 새가 되었나
날개 달린 언어를 감당하지 못하여
불에 덴 가슴으로 시를 말하고
그때마다 아픔으로 지저귀는 새
날개가 있어 무섭지 않았다
창공을 누비던 언어가
가슴에 들어와 앉은 날
소문보다 더 아픈 고독이
맑은 지저귐으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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