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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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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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관리자 2 7871
저자 : 김남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우리는 서로 만나본적도 없지만
헤어져 본적도 없습니다
무슨 인연으로 태어 났기에
어쩔 수 없는 거리를 두고 가야만 합니까
가까와지면 가까와질까 두려워하고
멀어지면 멀어질까 두려워하고
나는 그를 부르며
그는 나를 부르며
스스로를 저버리며 가야만 합니까
우리는 아직 하나가 되어 본적도 없지만은
둘이 되어 본적도 없습니다
2 Comments
이상일 2005.01.08 11:59  
정말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같습니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만큼 다른 것을 내주어야 하고....
잃은 것이 있음 얻는 것이 있고...... 자연의 순리와도 같고..... 세상의 이치를 이 시에 모두 내포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를 늘 지니고 다니면서 느끼지는 못하면서 살아가죠.
물망초 2005.07.12 10:09  
네 그렇습니다.
특히 요즘 가상공간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그러합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거리를 매섭게 느끼는 아침
詩를 사랑하는 모든분들 모처럼 싱싱한 햇살과 함께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