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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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poemlove 3 16669
저자 : 정호승     시집명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랑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3 Comments
구경숙 2005.10.04 14:45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늘이 있는 사람은 쉴수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평안을 줄 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또한 눈물이있는 사람은 자기 희생을 할줄 아는 사람이며 사랑의 사람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시는 저에게 팜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강은별 2009.03.05 22:08  
이중부정이 참 대단하군요ㅇ_ㅇb
샤방샤방^^ 2011.01.12 17:55  
시를 읽으니... 그늘 또한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