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 백창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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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9 22:16
저자 : 백창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고운 사람 많아 그리운 땅 빛고을, 그곳에 가거든 그대 부디
황톳길 들러보기를. 어둑할 무렵, 혹시 눈이 빛나는 사내 김
원중을 만나거든 푸른 바람 한 잔 나누게나.
하루 해가 저물고
가슴에 어둠이 내리면
나는 황톳길에 앉아
푸른 바람을 마신다
사는 일이 막막하고
고운 사람 하나 그리울 때
한 걸음 세상 밖으로 나와
이렇게
붉은 노을을 마신다
비소츠키의 힘찬 노래처럼
쏘사 할머니의 당당한 노래처럼
스무 살엔 스무 살에 맞게
마흔 살엔 마흔 살에 맞게
그렇게 살고 싶어
고단한 삶 속에서도
아침을 기다리며
깨어 있고 싶어
그대 앞에
늘
깨어 있고 싶어
황톳길 들러보기를. 어둑할 무렵, 혹시 눈이 빛나는 사내 김
원중을 만나거든 푸른 바람 한 잔 나누게나.
하루 해가 저물고
가슴에 어둠이 내리면
나는 황톳길에 앉아
푸른 바람을 마신다
사는 일이 막막하고
고운 사람 하나 그리울 때
한 걸음 세상 밖으로 나와
이렇게
붉은 노을을 마신다
비소츠키의 힘찬 노래처럼
쏘사 할머니의 당당한 노래처럼
스무 살엔 스무 살에 맞게
마흔 살엔 마흔 살에 맞게
그렇게 살고 싶어
고단한 삶 속에서도
아침을 기다리며
깨어 있고 싶어
그대 앞에
늘
깨어 있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