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 백창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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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9 22:18
저자 : 백창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높은 담장 안에서
조각난 하늘을 보며
그대, 무슨 꿈을 꾸는가
차가운 바닥에 비스듬히 누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가
그대 가슴엔 요즘도
맑은 도랑물이 흐르고
민들레 꽃씨가 날아다니고
새벽이면
푸른 별이 내려앉을 테지
그댄 벽 안에 있고
우린 이 밖에 있는데
마치 우리가 벽 안에 있는 것 같아
날마다 꿈을 꿀 수 있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할 수 있는
그대가 부러워
어떤 날은
조각난 하늘을 보며
그대, 무슨 꿈을 꾸는가
차가운 바닥에 비스듬히 누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가
그대 가슴엔 요즘도
맑은 도랑물이 흐르고
민들레 꽃씨가 날아다니고
새벽이면
푸른 별이 내려앉을 테지
그댄 벽 안에 있고
우린 이 밖에 있는데
마치 우리가 벽 안에 있는 것 같아
날마다 꿈을 꿀 수 있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할 수 있는
그대가 부러워
어떤 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