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 홍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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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 홍승표

관리자 0 4622
저자 : 홍승표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한손에 머물수 없는
그리움의 두께는
어찌할수 없는 눈동자들의
아픔만을 간직하고 있다

그가 띄운다던
아니 벌써 보내버린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에는
내지난 기억도
다 닳아버린 손끝의 의미들도
이제는 분명치 않다

의미를 찾으려 떠나버린 그가
내게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제는.....
그저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만
보이지않는 모습으로
내옆에 서있게 한뒤
그는 떠나 버렸다

견디어 볼테다
이 그리운 시절을
나도 흐르는 시간을 거역 못하고
이시절의 그리움을
남겨 놓겠지...
그래
그시절

아직은
내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는
소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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