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 아래서 - 원성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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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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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어 아래서 - 원성스님

관리자 0 3047
저자 : 원성스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꿈결 속이었습니다.
내 안으로 헤엄쳐 들어온
물고기 하나.
산으로, 바다로, 하늘로
나를 이끌어
사무치도록 끝닿지 않는
지평의 어둠 속.

시작도 끝도 없는
고해의 바다 위에서
나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깨려 해도 깨이지 않는
나의 삶이 그러하듯
나는 지금도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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