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편지 - 곽재구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새벽 편지 - 곽재구

관리자 5 19900
저자 : 곽재구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고
눈시울이 붉어진 인간의 혼들만 깜박거리는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그 시각에
아름다움은 새벽의 창을 열고
우리들 가슴의 깊숙한 뜨거움과 만난다
다시 고통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해야겠다
이제 밝아 올 아침의 자유로운 새소리를 듣기 위하여
따스한 햇살과 바람과 라일락 꽃향기를 맡기 위하여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를 사랑한다는 한마디
새벽 편지를 쓰기 위하여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희망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5 Comments
이지현 2006.06.24 02:14  
다시 고통을 익혀야 겠다는 말이 가슴에
찬물처럼 흔들리는 날에
그 새벽에 일어나 한 줄의 시를 쓰는
사랑의 연금술사를 기억해보라.
 
고통에 익숙해도
그 고통이 진정으로 한 사랑에 의한 거라면
그 새벽의 꽃향기와 아직 지지않은 별 하나는
희망이리라
쪄니 2006.10.16 22:35  
진정으로 너를 사랑함은 고통도 희망을 바꾸어 놓는가?
배완식 2007.01.12 00:13  
허물처럼 어둠을 밀고 새벽은 끝내 오지만
새벽은 비늘처럼 아직도 간밤의 목마름을 감추고 있고
자유는 햇살 자락뒤로 바람잔 깃발처럼 힘을 잃었네
홍연희 2010.08.15 18:47  
마르지 않는 출러이는 희망의 샘
나또한 열망하고픈 사연
그대 그리움과 맞잡이고 싶습니다..
최일화 2011.08.18 12:26  
아주 맑고 깨끗한 시세계를 보여준다.
불투명하고 혼탁한 시대에 별을 바라보며
사랑의 샘, 희망의 샘을 노래하는 영혼이 아름답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