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오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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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오지 않는 사람

관리자 8 28195
저자 : 김남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에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8 Comments
김재우 2005.09.13 15:19  
안녕 하세요 .
정현의님께서 소개 하셔서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김철 2006.02.03 14:26  
대학교 때 너무 좋아서 암송했던 시였어요.. 한참 만에 보았더니.. 넘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첫사랑과 헤어질 때 너무 가슴아파 하면서..
'설혹 잊을 수 없는 모멸의 추억을 가졌다 해도...'라는 부분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차현주 2006.02.21 23:33  
오래 오래 되뇌이게 되는 시입니다. 그런데 몇 줄이 빠진 듯 하네요.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이런 구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주아 2006.06.27 15:05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가 없습니다.

 

요행히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가 됩시다.

 

사랑하던 이를 미워하게 되는 일은

몹시 슬프고 부끄럽습니다.

설혹 잊을 수 없는 모멸의 추억을

가졌다 해도

한때 무척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

아무쪼록 미움을 품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수선화 2006.09.08 09:28  
살다보면 사람이싫을때가있어요그럴때꼭읽어보고픈시예요
이준상 2006.12.13 20:22  
성경 말씀과같은 훈훈한 교훈을 느낍니다. 우리 모두 이런 심정으로 살아서 우리 사는 세상 아름답게 꾸며 나갑시다.
강위덕 2008.03.22 10:20  
'속았다 속았어 내가 미쳤지'
투덜미학보다는
그저 입 꾹 다물고
창작의 세계와 애정의 근원적 딜레마를
적절하게 꿰메어 가는 바느질 솜씨
고정관념만 버리면 해결은 금방!

더 많이 사랑
더 오래 사랑
먼저
더 많이
더 나중

이런 아름다운 이를 버리고 가시는 님
발뼝날끼라!
이홍재 2010.05.17 18:29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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