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힘겨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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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1 10:50
저자 : 장석남
시집명 :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출판(발표)연도 : 1999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힘겨울일까
장석남
보푸라기 이는 숨을 쉬고 있어
오늘은
郊外에 나갔다가
한 송이만 남은 장미꽃을 보고 왔어
아무도 보지 않은 자국
선명했어
숨결에 그 꽃이 자꾸 걸리데
보푸라기만 자꾸만 일어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가슴 뜀일까
아스라한 맥박들이 자꾸 목에 걸리데
어머니,
"얘야, 네 사랑이 힘에 겨웁구나"
"예 어머니. 자루가 너무 큰걸요"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힘겨움일까
장석남
보푸라기 이는 숨을 쉬고 있어
오늘은
郊外에 나갔다가
한 송이만 남은 장미꽃을 보고 왔어
아무도 보지 않은 자국
선명했어
숨결에 그 꽃이 자꾸 걸리데
보푸라기만 자꾸만 일어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가슴 뜀일까
아스라한 맥박들이 자꾸 목에 걸리데
어머니,
"얘야, 네 사랑이 힘에 겨웁구나"
"예 어머니. 자루가 너무 큰걸요"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힘겨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