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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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poemlove 2 13983
저자 : 이정하     시집명 :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눈을 뜨면 문득 한숨이 나오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
불도 켜지 않은 구석진 방에서
혼자 상심을 삭이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정작 그런 날 함께 있고 싶은 그대였지만
그대를 지우다 지우다 끝내 고개를 떨구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지금까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사랑한다
사랑한다며 내 한 몸 산산이 부서지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할 일은 산같이 쌓여 있는데도
하루종일 그대 생각에 잠겨
단 한 발짝도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2 Comments
이지혜 2004.02.15 17:38  
저에게도 그런날이 있었습니다.
희망 2005.02.14 14:49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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