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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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에게 - 정호승

poemlove 6 11952
저자 : 정호승     시집명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6 Comments
김영란 2005.08.26 10:18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수금푸 2006.06.03 15:02  
외로운 사람만이 자유로울수있다 ,,자유롭고 싶다면 외로워야 하느니
바람꽃 2006.10.31 09:03  
산다는 것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라면 삶의 끝은 ㅡ상으로 자유를 받는걸까?
연가 2006.12.23 19:15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기다린다는 것...막연함...
김대석 2007.01.07 02:38  
전 정호승 선생님의 이시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
참견자 2010.07.22 01:59  
한분 빼놓고는 앵무새 뿐이군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