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김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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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2 01:39
저자 : 김남조
시집명 : 가난한 이름에게
출판(발표)연도 : 1991
출판사 : 미래사
1
내야 흙이온데
밀랍이듯 불 켜시고
한평생 돌아온걸
옥의 문양 그으시니
난생 처음
이런 조화를 보겠네
2
기도할수록 기도하고
사랑할수록 사랑을 더하는
이상한 부푸러기
내 탓은 결코 아닌
참 신비한 부푸러기
3
주신 것
잎새,
꽃,
때 이르러 열매이더니
오늘은
땡볕에 달궈낸
금빛 씨앗.
내야 흙이온데
밀랍이듯 불 켜시고
한평생 돌아온걸
옥의 문양 그으시니
난생 처음
이런 조화를 보겠네
2
기도할수록 기도하고
사랑할수록 사랑을 더하는
이상한 부푸러기
내 탓은 결코 아닌
참 신비한 부푸러기
3
주신 것
잎새,
꽃,
때 이르러 열매이더니
오늘은
땡볕에 달궈낸
금빛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