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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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3 11:36
저자 : 김용택
시집명 : 그대, 거침없는 사랑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나날이 푸르러 오던
지난 여름처럼
이 가을은
날마다 붉어져 갑니다
저 산천은
젊음도 뜨겁더니
끝까지 화려합니다
나도 당신에게 가서
저렇게
황홀하게 물들고 싶어요
소리 없는 사랑으로
소리 없는 몸짓으로 저렇게
붉고 뜨거운 큰 산으로
그대 앞에서
눈부시게 물들며 그려지고 싶어요.
지난 여름처럼
이 가을은
날마다 붉어져 갑니다
저 산천은
젊음도 뜨겁더니
끝까지 화려합니다
나도 당신에게 가서
저렇게
황홀하게 물들고 싶어요
소리 없는 사랑으로
소리 없는 몸짓으로 저렇게
붉고 뜨거운 큰 산으로
그대 앞에서
눈부시게 물들며 그려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