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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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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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1

유용선 0 1093
저자 : 한정옥     시집명 :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출판(발표)연도 : 1992     출판사 : 문학세계사
꽃 ‧ 1

                        한정옥

 못다한 위로의 말을 하라 한다  못다할 사랑의 말을 하라 한다 무엇으로 그대 빚 갚아주랴 창문 활짝 열고 새벽바람에 피 갈아 보다 처절하게 삭히느라 달아오른 날  떠밀어 보낸들 어둠의 늪 깊숙히 뿌리  둔 슬픔 가실 리야 불붙은 속정 알아채 얼싸 반길 리야 피지도 못하고 시드는 얘기들 목숨 다해도 못 끝낼 일들 아픔도 빛의 체에 걸러 향으로 피는 줄 알고 날더러 잔을 올리라 한다 철철 넘치도록 따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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