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 김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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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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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 김영랑

관리자 0 7036
저자 : 김영랑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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