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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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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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

hanwori 7 13275
저자 : 김남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단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7 Comments
Jujubedell 2005.02.09 00:26  
시를 쓰고 노래하자고
손 잡아 이끄시는 님의 안내에
한 없이 따라 가고 싶어집니다
김영자 2005.04.16 16:49  
보리밭을  걸어보고 싶네요
은경 2005.06.02 09:53  
고등학교 시절 창밖으로 보이던 보리밭이 눈앞에 선한듯 그시절을 그립게 하는 시입니다.
이준상 2006.12.13 20:19  
어린 시절 책가방 둘러메고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 내움을 맡던 생각이 납니다.
성장해서는 보리타작하느라 끈끈하게 들러붙는 보리까락에 얼굴 찡그리며 싫어 했었습니다. 보리고개를 갓 넘기고 입안에서 딩구는 꽁보리밥이 그렇게도 못 마땅했는데, 내가 시인이 되지 못한 것은 황금불결 같은 풍요와 고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무렇게나 딩구는 자연을 보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시인이 부럽습니다.

이제 생각하니 시인이 꼈던 그 평화로움을 나는 어려서 못 느꼈나 봅니다. 그런데, 이제 생각하니
홍속열 2007.03.25 18:07  
어린시절 한없이 배가고프고 6월의 파란하늘이 유난히 맑을때 보리밭길을 걸었습니다 아내와 연애할때 즐겨 부르던 박화목시 윤용하곡 보리밭이 아름다운 추억이되었는데. . . . 그래서 보리밭은 가슴에 안깁니다
그추억의 언져리에서 보리밭은 잊지못할추억이며 특히 6월의 보리밭은 더합니다  이순의 나이가되어도 보리밭은 여전히 10대의 느낌으로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시방은 볼수없는 보리밭이 영원에의 초대를 합니다
고용익 2010.06.11 14:10  
어릴적 보리밭 걸어보던 마음 가다듬어 봅나다.
장우
김남식 2010.11.10 16:59  
보리밭 냄새가...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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