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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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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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연가

소금 0 1004
저자 : 손선희     시집명 : 가끔 보고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출판(발표)연도 : 1998년 5월     출판사 : 도서출판 문학마을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하얀 비가
쓸쓸히 손을 내민다

그대 잃은 후에도
여전히 내리는 비가
그리움 한 조각 던지고 지나간다

서툰 연주곡의
떨리는 선율 속에서 묻어 오는
짙은 그리움은
비가 되어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그렇게 흐르고 있다

[이 게시물은 poemlove님에 의해 2004-06-01 09:12:31 시등록(없는 시 올리기)(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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