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본동 우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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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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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본동 우리 동네

저자 : 정숙자     시집명 : 정읍사의 달밤처럼
출판(발표)연도 : 1998     출판사 : 한국문연
반포본동 우리 동네
 
                        정숙자
 
   
黃菊 어울린 화단
빈 성당 이브의 손풍금처럼
손풍금처럼, 집을 지키면

茶香도 한 올
책갈피에 배어드는데
일상은 그런대로 엄습하여

“어랑어랑 어허야 어야디야…”

시냇물 돌아나가듯
멀어지는 두부장수,

해망동 조갑팽이처럼
툭툭 벌어지는 저녁분꽃,
연리지로 자라오른 오동나무 한 쌍,

갈매빛 별도 서너 말 키워
이러저러한 사연
땅거미로 깔리는 오오랜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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