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病)
김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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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7 03:42
저자 : 김광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4년
출판사 :
마음의 병이 깊어 세상은 늘 우울했네
섭한 마음에 설빙(雪氷)처럼 쌓인 분노,
봄날에도 녹지 않는 마음은 고통이었네
심령에 병이 깊어 나 사랑하지 못했네
마음이 상하면 육신의 병 또한 이길
수 없어, 나는 늘 그렇게 허물어졌었네.
긴 세월 그렇게 안고 살았던 마음의 병!
섭섭함이 얼마나 병이 되는 줄 깨달은 후,
태양처럼 떠오르는 한 줄기 순한 빛은
그늘 진 내 마음 속을 환하게 비춰 주었네.
그늘진 곳으로만 옮겼던 어리석은 발걸음!
그러나 이제, 가시 같던 마음에 섭한 생각
버리고, 목마른 내 영혼 우물가로 달려가네.
2004년 6월 6일 늘 푸른 제주에서 사은 김광선 시인
섭한 마음에 설빙(雪氷)처럼 쌓인 분노,
봄날에도 녹지 않는 마음은 고통이었네
심령에 병이 깊어 나 사랑하지 못했네
마음이 상하면 육신의 병 또한 이길
수 없어, 나는 늘 그렇게 허물어졌었네.
긴 세월 그렇게 안고 살았던 마음의 병!
섭섭함이 얼마나 병이 되는 줄 깨달은 후,
태양처럼 떠오르는 한 줄기 순한 빛은
그늘 진 내 마음 속을 환하게 비춰 주었네.
그늘진 곳으로만 옮겼던 어리석은 발걸음!
그러나 이제, 가시 같던 마음에 섭한 생각
버리고, 목마른 내 영혼 우물가로 달려가네.
2004년 6월 6일 늘 푸른 제주에서 사은 김광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