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n on the Cloud(구름 마을)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Town on the Cloud(구름 마을)

저자 : 박정순     시집명 : 그리움으로 피었다 지는 꽃
출판(발표)연도 : 2000     출판사 : 도서출판 만파
Town On The Cloud

박정순


I believed
When people tear down their heart's walls,
Love becomes perfect.
One word,
One smile.
I believed it was a basket of flowers.
But it wasn't, they said.
Urging raw rice doesn't
Make it a bowl of cooked rice,
This spring, I finally realized
When I saw rising mist in the early morning,
I could see
Blooming trees do not always bear fruit.
I did not know poisonous gas
Leaked between the heart's walls
High above on the cloud,
Where today and tomorrow differ,
I did not know poeple live up there,
In the town on the cloud.

<hr>

구름 마을

박정순


마음의 벽을 허물면
사랑도 완성이라고 믿었다
말 한마디에
표정하나에
사랑의 꽃 바구니를 전해준 줄 알았더니
그건 꽃이 아니었다고 한다
생쌀을 재촉 한다고 해서
밥이 되는 것이 아닌 것을
이 봄날에 깨닫는다
꽃이 피었다고 열매가
바로 열리지않는 것을
이른 새벽 강가에서
아스름히 피어 오르는 물 안개를 보며 안다
강의 마음도 몸살을 앓아
저렇게 펄 펄 열이 난다
허물어진 벽 사이
위험한 독 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을 몰랐다 
세월이 약이듯
오늘과 내일이 다른
구름 위에 
구름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줄 몰랐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