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2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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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6 01:56
저자 : 김시탁
시집명 : 아름다운 상처
출판(발표)연도 : 2001
출판사 : 문학마을사
단풍·2
김시탁
노랗게 파마머리를 한 은행나무가
저들끼리 몸을 비비며 정들을 털고 있다
청소부는 인도의 가을을 쓰윽 쓱-
빗자루로 쓸어낸다
어디선가
화장 당할 저 불타는 사랑.
김시탁
노랗게 파마머리를 한 은행나무가
저들끼리 몸을 비비며 정들을 털고 있다
청소부는 인도의 가을을 쓰윽 쓱-
빗자루로 쓸어낸다
어디선가
화장 당할 저 불타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