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뜨락에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봄 뜨락에

가을 0 1000
저자 : 조수옥     시집명 : 어둠 속에서 별처럼 싹이 트다
출판(발표)연도 : 2002     출판사 : 갈무리
봄 뜨락에

조수옥


  열 아홈 가슴으로 찾아오는 햇살 떼
그 속치마자락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을 몰고
너울너울 나비 한 마리 황매화 꽃잎에
입술을 풀어놓는 순간, 노란 향(香) 청하늘
한자락 깨문다 어질어질 사방천지가
꽃사태다 내 귓가에 물꼬를 튼 봄볕 목젖까지
찰랑찰랑거리면 겨울 내내 편두통으로
문을 잠궈 버린 내 작은 방에도
꽃가로 날리어 연분처럼 새순 틔우리라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