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이에게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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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3 02:36
저자 : 이준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내 사랑하는 이에게
이 준 호
활짝 웃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입술 가에 살짝
미소만 머금어 준다면
나는 괜찮습니다.
함께 해온 세월이
죄다 연분홍 꽃으로 피어
늘 내게 향내고운 추억으로
살아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처럼
내게 머무를 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온종일 그대 안에
놓일 수만 있다면
그대 어떠한 몸짓도
나는 사랑하렵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놓고서
살며시 꺼내어 보렵니다.
아직은 함께 해야할 시간이
너무도 많기에
돌이켜 가슴 아픈 서운함 하나도
나는 되 내이지 않으렵니다.
더 많은 그리움과
못다했던 말들과
모자랐던 내 마음 조금이라도
그대에게 더 주렵니다.
그대는
내가 끌어안고 갈 사람이기에,
그리고 더 많은 날을 사랑할 사람이기에...
이 준 호
활짝 웃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입술 가에 살짝
미소만 머금어 준다면
나는 괜찮습니다.
함께 해온 세월이
죄다 연분홍 꽃으로 피어
늘 내게 향내고운 추억으로
살아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처럼
내게 머무를 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온종일 그대 안에
놓일 수만 있다면
그대 어떠한 몸짓도
나는 사랑하렵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놓고서
살며시 꺼내어 보렵니다.
아직은 함께 해야할 시간이
너무도 많기에
돌이켜 가슴 아픈 서운함 하나도
나는 되 내이지 않으렵니다.
더 많은 그리움과
못다했던 말들과
모자랐던 내 마음 조금이라도
그대에게 더 주렵니다.
그대는
내가 끌어안고 갈 사람이기에,
그리고 더 많은 날을 사랑할 사람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