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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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4 16:56
저자 : 김옥림
시집명 : 따뜻한 별 하나 갖고 싶다
출판(발표)연도 : 2001
출판사 : 행복한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김옥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풀꽃 냄새가 난다. 괜시리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깨꽃처럼 환해 오고
그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내 가슴 부풀어 눈을 감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진주처럼 맑은 눈물이 난다. 괜시리
그들을 바라보다가 눈길을 멈추어도
즐거워지는 까닭에 떨리는 눈빛이 되어
오래도록 그들로부터 눈길을 뗄 수가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살아 있는 이 순간이
그렇게도 감사할 수가 없다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그 짧은 순간에도 그 기쁨을
영원토록 이어가고 싶다
김옥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풀꽃 냄새가 난다. 괜시리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깨꽃처럼 환해 오고
그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내 가슴 부풀어 눈을 감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진주처럼 맑은 눈물이 난다. 괜시리
그들을 바라보다가 눈길을 멈추어도
즐거워지는 까닭에 떨리는 눈빛이 되어
오래도록 그들로부터 눈길을 뗄 수가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살아 있는 이 순간이
그렇게도 감사할 수가 없다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그 짧은 순간에도 그 기쁨을
영원토록 이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