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江)
유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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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6 18:10
저자 : 유자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강(江)
유자효
그대 손과 이마
투명한 그대의 다리 위에
흐르는 푸른 핏줄.
늘 부끄러운 망설임으로
하염없는 한숨들이
잔잔하게 반짝이어
가끔가다 대이는 언덕.
설레이는 풀잎을 스치다가
그대 손과 이마
투명한 그대의 다리 위에
비치는 멍울.
눈길이 닿으면 사라지고
마냥 흘러 내리어
아파할까.
그대 손과 이마
투명한 그대의 다리 위에
하이야니 떨리는 빛살.
유자효
그대 손과 이마
투명한 그대의 다리 위에
흐르는 푸른 핏줄.
늘 부끄러운 망설임으로
하염없는 한숨들이
잔잔하게 반짝이어
가끔가다 대이는 언덕.
설레이는 풀잎을 스치다가
그대 손과 이마
투명한 그대의 다리 위에
비치는 멍울.
눈길이 닿으면 사라지고
마냥 흘러 내리어
아파할까.
그대 손과 이마
투명한 그대의 다리 위에
하이야니 떨리는 빛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