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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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날

가을 0 1150
저자 : 신묘순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오늘은 좋은날

신묘순


봄기운이 아침부터
햇살 가득한 모습으로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창 문 열어 먼 산을
바라보니 아지랑이가
모락 모락 피어 오를 것
같은 참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예쁜 봄옷을 갈아입고
꼭 갈곳이 없어도
나들이를 할 까 합니다
거리의 봄을 만끽하고 싶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거리를 나가보면 예쁘고
날씬한 연인들의 모습에서
봄은 더 더욱 아름답게
피어 오를 것만 같습니다
오늘은 차암 좋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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