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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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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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가을 0 1230
저자 : 이향아     시집명 : 오래된 슬픔 하나
출판(발표)연도 : 2001     출판사 : 시와시학사
꽃말
 
                  이향아
 
 
흑장미같은 칼멘은 적동빛 살결
붉은 입술에 꽃을 물고 춤을 추었다.
오휠리아는 호수가에 수련처럼 떠서
못 이룰 사랑 때문 미쳐 죽었다.
러시아 어디쯤에 수선이 필까
수선 피는 물가에 지바고가 서서
라리사, 라리사, 웨쳐 부를까.
꽃말들이 틀려서 외우기가 싫다.
해바라기는 사자나룻같은 얼굴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시는, 예수님의 말씀
선운사 육자배기 서정주의 동백꽃도
꽃말이 모자라서 사랑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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