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새 사랑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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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0 15:56
저자 : 함영숙
시집명 : 사랑은 안전장치를 여는 만능열쇠(상)
출판(발표)연도 : 2003
출판사 : 씨알의 소리
부엉새 사랑
함영숙
친구여!
넌 언제 잠 자니?
도무지 잠들지 않고 사는 부엉새 같구나
지난 밤에도 맹고나무 가지에서
밤새 울던 그 부엉새는
불뿜는 열정이 그립고
물같은 이슬이 그리워
잠 못이루고
부엉부엉 울고 있었느니라
밤새 맞은 사랑 이슬을
새벽 빛으로 털어 버리며
꾸뻑꾸벅 삶을 추억하며 울었느니라
슬피 울었느니라
친구여!
나도 맹고나무 부엉새되어
함께 밤을 새자꾸나
함영숙
친구여!
넌 언제 잠 자니?
도무지 잠들지 않고 사는 부엉새 같구나
지난 밤에도 맹고나무 가지에서
밤새 울던 그 부엉새는
불뿜는 열정이 그립고
물같은 이슬이 그리워
잠 못이루고
부엉부엉 울고 있었느니라
밤새 맞은 사랑 이슬을
새벽 빛으로 털어 버리며
꾸뻑꾸벅 삶을 추억하며 울었느니라
슬피 울었느니라
친구여!
나도 맹고나무 부엉새되어
함께 밤을 새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