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하지 못하는 내 사랑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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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0 15:58
저자 : 함영숙
시집명 : 사랑은 안전장치를 여는 만능열쇠(상)
출판(발표)연도 : 2003
출판사 : 씨알의 소리
타협하지 못하는 내 사랑아!
함영숙
창공을 나는 새의 날개가
지느러미 될수 없고
유영하는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하늘을 날수 없듯이
백두산 노송 옮겨 심을 수 없어
토막토막 잘라 안방의 화개장 만들듯
야산에 핀 진달래 사철 볼수 없어
꽃잎 따 책갈피에 말리는 이기적 사랑이여!
새의 날개는 하늘을 유영하게 버려 두고
물고기의 지느러미는 물속을 날게 그냥 두고
우리는 바닷물을 구름이라 외치며
우리는 구름을 물이라 외치며 사랑하리
백두산 노송도 그냥 그 자리에 두고
진달래 붉은 꽃도 그냥 봄에만 보듯
타협하지 못하는 내 사랑, 내 연인이여!
우리 이제 자연과 더불어 타협하는 사랑을 하세
함영숙
창공을 나는 새의 날개가
지느러미 될수 없고
유영하는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하늘을 날수 없듯이
백두산 노송 옮겨 심을 수 없어
토막토막 잘라 안방의 화개장 만들듯
야산에 핀 진달래 사철 볼수 없어
꽃잎 따 책갈피에 말리는 이기적 사랑이여!
새의 날개는 하늘을 유영하게 버려 두고
물고기의 지느러미는 물속을 날게 그냥 두고
우리는 바닷물을 구름이라 외치며
우리는 구름을 물이라 외치며 사랑하리
백두산 노송도 그냥 그 자리에 두고
진달래 붉은 꽃도 그냥 봄에만 보듯
타협하지 못하는 내 사랑, 내 연인이여!
우리 이제 자연과 더불어 타협하는 사랑을 하세